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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 by 천등의 시 그리고 감상 (세 번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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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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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설 날 아 침

 

이 진 호

 

방에

손주가 들어와

아침 하늘을 빛으로 연다

 

세배하고 일어 선

색동옷에서

떨어지는 빛

금빛가루들.....

 

묵은 수염 끝에

금빛가루를 달고

“이제 몇 살고”

“......”

 

“오오라 여섯 살”

대견해 하시는 할아버지

 

움푹한 볼 우물에

금빛가루를 퍼 담고

“내년에 할미하고 핵교 가야재”

“......”

할미는 손주와 동학년

 

금방

하늘에서 내려 온

꽃잎에 싸여

싱그런 새 날

새 아침이 열린다.

 

 

 

이진호 박사.PNG

  이진호 (시인)

 *'한국교육자 대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세계계관시인 대상

대한민국동요 대상’ ‘현대문학1백주년 기념 문학상 창작 대상등을 수상하고 새마을 찬가 좋아졌네’ 군가 멋진 사나이’ 와 전국초중고등학교 176개교 교가 작사로 유명한 천등 이진호 시인은 천등문학회장으로 20여년간 전국 동화구연대회와 시낭송대회를 봄 가을로 주관해 오고 있으며천등아동문학상(17)을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

 

 

 

 

읽고 나서 감상】  (지은경  


지나간 것들은 그리움을 품고 있다. 핵가족시대에 나홀로 시대에 설날의낯익은 풍경이 그리워지는 시이다.

설날 세배하러 들어온 손주에게서아침 하늘을 빛으로열고 있어 성스럽다. “세배하고 일어서는/색동옷에서 발견하는 금빛가루의 상상력은 묵은 수염에도 움푹한 볼우물에도 환한 금빛으로 새해를 장식한다. “할미는 손주와 동학년에서는 할머니의 시간이 미래의 손주에게로 바톤을 넘겨 하나가 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이어져 생명력을 발휘하는 시적 형상화가 따듯한 감성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시인은 맑은 영혼의 기도자란 생각이 드는 시이다.

 

 

 

지은경 박사.PNG

지은경(시인)

 

 덕성여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최승자 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시집숲의 침묵 읽기등 12칼럼집알고 계십니까』『우리들의 자화상기행에세이인도그 명상의 땅등 다수현재)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아태문인협회 명예이사장국제펜한국본부 이사한국문인협회 이사한국비평가협회 이사,월간신문예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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