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어린이 치료에‘배우 재능’녹여낸다” …종로구, 액터닥터 프로젝트 가동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12.0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월 20일(화)부터 12월 21일(금)까지 대학로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와 함께 「액터닥터 프로젝트」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액터닥터’는 액터(Actor)와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배우의 재능을 의료 활동에 접목시켜 장기입원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종로구는 장기입원 환아를 위한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사업으로 2015년부터 어린이병원 ‘힐링플레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대학로를 무대로 활동하는 연극배우들과 액터닥터를 운영하여 배우들의 예술활동 영역 확장까지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 액터닥터는 의학치료만으로 치유가 어려운 장기환자들의 긍정적인 정서활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경우 자격증 제도까지 도입하여 활동을 장려하고 있으며, 인도 또한 ‘Hospital Clowning’ 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종로구는 지난 11월 초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를 대상으로 액터닥터 프로젝트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심의 과정을 거쳐 연극인 25명을 선발했다. 대상자들은 11월 20일(화)부터 12월 21일(금)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문성 향상과정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은 액터닥터 프로그램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병원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 과정으로 구성하였다. 이론교육으로는 ▲어린이병원의 이해 ▲기초병리학 ▲심리학 ▲상담학을, 실기교육으로는 ▲연극치료 ▲마임 ▲마술 ▲인형극 ▲구연동화 등을 배운다.

 

 비용은 종로문화재단이 전액 부담하고 교육시간 80% 이상 참여자에 한해 교육 이수증을 발급한다. 아울러 이수자는 2019년 상반기부터 한극배우협회 및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등과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구는 벽산엔지니어링(주)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 등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병원 인형극장 ▲연극치료프로그램 힐링 드라마 ▲미술교실 꼬마화가 ▲배우가 읽어주는 사계절 동화 등의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병원 인형극장’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하며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엄선하였다. ‘힐링드라마’는 연극치료사와 환아들이 놀이처럼 연극매체를 활용하여 아픔으로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돕는다. ‘배우가 읽어주는 사계절 동화’는 상시프로그램으로 연극배우가 1대 1로 아이에게 재미있고 실감나게 책을 읽어주며 교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액터닥터 프로젝트는 아픈 아이들을 위하는 활동임과 동시에 배우들의 예술활동 영역을 확장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 하반기에는 액터닥터 프로젝트 연구사업을 운영하고, 향후 액터닥터 양성사업을 체계화해 어린이병원, 암병동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아동이 골고루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종로구청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어린이 치료에‘배우 재능’녹여낸다” …종로구, 액터닥터 프로젝트 가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