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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TV] 시 낭송해주는 아나운서 최윤희 to the 이형기'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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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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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 낭송해주는 아나운서 최윤희입니다.


가야할 때 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구절 혹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 첫 번째로 소개드릴 시는 

바로 제가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가장 좋아하는 시,

이형기의 낙화입니다.



처음 읽어 드렸던 구절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떠오르는 구절인데요,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 모습은 참 아름답다고 하죠.

미련이 남았을 텐데도, 결심을 하고 행동하는 사람의 멋진 용기를 보는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라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별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이별 뿐 아닌,

돌아올 수 없는 시간, 커리어, 청춘, 마지막으로는 삶과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별은 정말 슬프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반드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 즉 이별있다는 것은 변치 않는 것 같아요.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떠나야할 때

그것을 붙잡고 있는 시간은 오히려 저를 더 괴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별의 순간에 슬픔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 이겨내고 극복한다면 

영혼의 성숙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시가,  그리고 제가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다음 이 시간 더 멋진 시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윤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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