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온TV] 박찬영 아나운서 제주도 여행지 TOP3
-왜 우리는 여행을 떠날까요?
-일상과 떠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것을 먹고, 예쁜 것을 보다보면, 현실 속 고민이 스르륵 풀리기도 하니까요.
-저는 아나운서 박찬영이고요, 여기는 꿈 같던 시간들을 소개해드리는, 드림온 TV입니다.
-고3 수능을 마치고 난 뒤였습니다.
-역시 점수는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고, 미련과 아쉬움은 남기에, 한 번 더 할 것인지 아니면 이쯤 할지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백날 집에서 생각해 봤자, 답은 나오지 않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여행이나 갔다오자하고, 제주도로 7박 8일 동안 떠났습니다.
-그때의 저에게, 위로를 해주고, 또 함께 고민을 해주었던 곳들을 소개해봅니다.
귤낭게스트하우스
-이 게스트하우스는 조금 다릅니다.
-방이 으리으리한 것도 아니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도 아니며, 떠들썩한 파티가 열리는 곳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조용하고 작은 동네 속에 위치해서, 정말 쉬러가기 좋은 곳입니다.
-여기 호텔아니야 싶을 정도로 쾌적한 침구류와,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가정식 조찬이 있는 곳입니다.
-또 게스트하우스이지만, 사장님께서 1팀씩만 예약 받아, 다른 투숙객과 마주칠 일도 없고요.
음…. 사장님과 새벽4시까지 함께 술도 마시고, 고민상담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붙은 대학을 갈 지 아니면 한 번 더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사장님과 이야기하며 정리를 좀 했었습니다.
-흑돼지, 갈치, 전복이 나오는 조식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접할 수도 있우니, 나는 조금 쉬러 가고 싶다. 혹은 진짜 제주만의 숙소를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귤낭게스트하우스
-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동로 18
-010-6555-8934
-인스타그램 tangerinetree_guesthouse
돈삼촌
-제주하면 떠오르는 음식! 역시 흑돼지죠.
-정말 많은 흑돼지 집이 있지만, 이 돈삼촌연탄구이집은 현지인 맛집입니다. (사진11)
-사장님께서 멀리서 스윽 지켜 보시다가,
잘 구우면 그냥 지나가시고, 진짜 탈 것 같으면 그때 가끔씩 도와주십니다.
-직접 담근 파김치와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고기랑 같이 싸먹으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친구와 서로 고생했어 하면서 먹었던 집인데, 아 지금 말씀드리면서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먹을 계획이시라면, 이 집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삼촌
-제주 제주시 삼성로 118
-064-759-7787
-오겹살 15,000 (200g)
오설록 티클래스
-마지막 세번째는 오설록 티클래스입니다.
-에이 뭐야, 여기 가봤던 곳이잖아 싶으시죠.
-그런데 아마 오설록은 가보셨어도, 티클래스는 참여해보지 않으셨을 겁니다.
-오설록 한 구석에 위치한 티스톤은, 예약자분들만 출입가능한 곳이라 되있거든요.
-미리 예약만 해놓으시면 약 1시간에 걸쳐,
여러 종류의 차와 아기자가한 다과를 함께 접해볼 수 있습니다.
-차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저도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도 우리고, 향도 맡고, 맛도 느껴보며, 나를 위한 차 한잔 대접해보는건 어떨까요?
-오설록 홈페이지에서 예약가능
-30000~35000
-010-4568-5312
-어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다.
-여러분도 그럴 때 있으시죠.
-릴러말즈의 노래 trip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잠깐이면 돼 잠깐이면 (…) 어디 잠깐 나를 달래줄 곳으로”
-많이도 말고, 진짜 조금, 잠깐이면 되니까, 나를 달래줄 곳으로, 훌쩍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박찬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