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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미 증오범죄 타깃 된 아시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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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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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는 나라들이다. 백신 접종 횟수로만 따지면 미국이 2월 말 기준 7천 5백만여 회 접종으로 가장 많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선두권.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주민 비율은 각각 54.6%, 35.2%로 세계 1, 2위를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백신 효과는 나타나고 있는 걸까.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경우 1월 중순 만 명에 육박하던 하루 확진자 수는 1/3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스라엘은 백신 효과 95% 이상, 아랍에미리트도 86% 이상이라고 발표해 백신 효과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문제는 백신 접종이 곧바로 코로나 19 종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 백신 접종 이후에도 한동안 방역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현실은 달라보인다. 


초정통파 유대교를 중심으로 여전히 백신과 방역에 대한 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주말, ‘부림절’이라는 유대교 명절을 맞아 종교문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마스크도 없이 음주 가무를 즐겨 경찰 당국과 마찰을 빚었다. 

 

또한 이스라엘 당국도 지난 3일, 올해 1월 들어 중단했던 국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밝혀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게다가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진다면 백신 접종을 반복해서 해야할 지도 모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 KBS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백신 접종율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백신 접종 이후 방역과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본다. 


 

 미 증오범죄 타깃 된 아시아계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무차별적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LA 한인타운에서는 한국계 데니 김 씨가 히스패닉계 두 명의 남성에게 무차별적 공격을 받아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드는 부상을 당했다. 데니 김 씨는 두 용의자가 자신을 아시아계 비하 표현인 ‘칭총’이라고 부르며 ‘중국으로 돌아가라’ 고 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한인 사회까지 퍼진 인종 혐오 범죄로 교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부터다. 한 인권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인종차별 사건은 3천여 건.이전 해에 비해 무려 8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19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반감이 다른 아시아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 


잇따르는 강력범죄에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도 자체 대응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순찰대가 결성됐고, 한인 사회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대규모 인종 차별 규탄 시위를 벌였다. 


한편, 미연방 하원도 청문회와 함께 증오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이번 주, KBS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의 실태와 해결책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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