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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빈 아나운서 영화분석소 BY 영화 '승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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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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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에 대해 낱낱이 알아보는 ‘영화분석소’ 아나운서 황하빈입니다.


이번에 다룰 영화는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한국형 SF 영화 ‘승리호’입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좋은 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뽑아봤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2092년 미래, 

우주에서 쾌적한 생활을 하는 최상층의 사람들과, 최상위층이 되기 위해 부를 쌓는 사람들,

오염된 지구를 떠나 우주로 생활공간을 넓혔지만 여전히 빈부격차는 존재하는 듯합니다. 


‘승리호’는 우주에 떠돌아다니는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일을 하는 우주청소선인데요.

실제로 우주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우주쓰레기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주청소부는 비현실적인 직업이 아니라고 합니다.


1. 연기력

이 영화에 흥미진진해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에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 몫한 것 같은데요.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그리고 리처드 아미티지, 이 배우들은 믿보배,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죠.

특히 김태리의 과격하고 강렬한 선장으로의 변신은 이질감이 들지 않고 자연스러워 감탄하면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2. 제작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승리호의 제작비는 얼마일까요? 무려 240억이라고 합니다. 

정말 억! 소리나는 비용인데요.

하지만 승리호와 동일하게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20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은 것과 비교하면, 승리호는 저예산 영화더라구요.

자연스러운 CG와 고퀄리티 효과들을 보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주 청소선과 UTS 군인들의 전투 장면인데요

미사일을 쏘는 비행선들, UTS 비행선을 향해 손같이 생긴 집게를 휘두르는 청소선들

이 장면을 볼 때 마치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자주했던 비행기 격추 게임이 생각나더라구요.

이 장면 외에도 업동이가 작살을 들고 UTS우주선 사이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함께 우주를 날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박진감 넘쳤습니다.


3. 이름에 담긴 의미

꽃님, 영화가 끝난 뒤 저도 모르게 읊조리고 있던 이름인데요. 

영화전개의 중요한 인물인 꽃님이는 초반에 도로시라는 인간형 수소폭탄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도로시는 꽃님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였죠.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라는 이름으로 부르다가 아이와 정을 쌓게 되면서 꽃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꽃 하면 환한 생명력이 연상되는데요.

그래서인지 꽃님이를 부를 때 정겨움과 희망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하나하나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소재들은 승리호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도 몇가지 골라봤는데요. 

 

1. 익숙한 소재

꽃님이가 폭탄이 아니라 아이인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은 예고편을 볼 때부터 마음 한 구석에 있었는데요. 꽃님이의 반전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으로 죽은 딸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돈을 쫒는 태호, 위기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도와주러 온 우주 청소부들, 지구의 평화를 위해 희생을 선택하는 승리호의 선원들, 이 전개는 익숙한 영화 소재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2. 불친절한 설명

혹시 여러분들은 영화를 보다가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있나요? 

설리반은 화가 날 때 괴물처럼 혈관이 변하는데, 왜 그런 신체변화가 일어나는 걸까요? 

그리고 꽃님이의 뇌에 나노봇은 어떠한 영향을 준걸까요?

개운한 설명이 없어 찝찝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말로 흘려보냈지만 좀 더 자세하게 다뤄주었다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루고 만족시키기는 어렵죠. 

좋은 점이 있다면 아쉬운 점도 있을 것이고, 그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화를 다시 찾게 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영화 승리호 어떻게 보셨나요? 

아래 댓으로 함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알차고 유쾌한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황하빈이었습니다.


동네방네TV 황하빈 아나운서

mae050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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