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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숨은 명작] 전직고수 BY 김주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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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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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넷플릭스의 숨은 명작을 찾아 소개해드리는 아나운서 김주은입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에 이불 밖으로 한 발 내딛기조차 무서운 요즘. 따뜻한 이불 속에서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데요.

 여러분은 주로 어떤 종류의 드라마를 즐겨 보시나요? 저는 요즘 중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불 속에서 진득하게 정주행 하기 좋은 중드 한 편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전직고수’입니다. 지금부터 이 드라마의 매력에 함께 빠져볼까요?

얼핏 들으면 무협 드라마같은 제목이지만, 의외로 이 드라마는 e-스포츠와 프로 게이머의 삶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글로리라는 가상의 인터넷 게임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 울고 웃고 활약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글로리 대회의 최강팀 자스의 주장이자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주인공 엽수가 부당한 이유로 팀에서 퇴출을 당하며 시작됩니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프로권을 떠나게 되었지만 글로리를 버릴 수 없었던 엽수는 좌절 대신 새로운 시작을 택합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군막소’와 함께 한 번 더 정상에 오를 계획을 세우는데요. 

그 과정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며 강인한 팀을 구성해 영광을 되찾기 위한 꿈을 향해 함께 달려나가는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이유.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째, e-스포츠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이전까지 자세히 들여다보기 힘들었던 프로 게이머 삶과 이스포츠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둘째, 높은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 효과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장면은 물론 실제 배우들의 얼굴을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들까지. 화려하고 섬세한 CG는 화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데요. 분명 드라마를 보는 것 뿐인데 어느 순간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몰입하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장 드라마의 묘미죠,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물론 대부분 게임과 관련된 조언이지만요, 그 중에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대사도 있습니다. “바닥을 쳐야 다시 튀어 오를 수 있어. 어떤 경우에도 포기한다는 말은 하지 마.”라는 주인공의 대사처럼 말이죠.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는 요즘. 눈을 사로잡는 CG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로 가득한 전직고수를 보면서 힐링도 하고 에너지도 충전하는 시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주은이었습니다.


드림온TV 김주은 아나운서
pfirsich_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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