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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우정묻은영화 BY 토드와 코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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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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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정 묻은 영화의 김우정입니다.


 SNS를 뜨겁게 달군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생후 5주 때부터 제시카의 집에 살고 있는 아기 여우 주니퍼 때문인데요


귀여운 외모 뿐만 아니라 함께 사는 강아지 ‘무스’와 엄청난 친밀감 때문에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우와 개의 조합이라니..!


여러분은 혹시 이 개가 그냥 개도 아니고 사냥개라면, 둘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의 우정 묻은 영화, 토드와 코퍼에서는요. 종을 뛰어넘은 야생 여우와 사냥개의 영원한 우정이 그려집니다.


사냥개에게 엄마를 잃고 오갈데가 없어진 아기 여우 토드.


 우연히 마음씨 착한 트위드 할머니에게 발견돼 그녀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트위드 할머니의 옆집에는 사냥꾼 에이모스 슬레이드씨가 늙은 사냥개 치프, 어린 사냥개 코퍼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토드는 바깥 구경을 나갔다가 코퍼를 보게 되고, 둘은 금방 친구가 되어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게 되죠.


 슬레이드씨가 코퍼를 기나긴 사냥 여행에 데리고 가면서 둘은 잠시 헤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코퍼가 돌아왔을 때, 둘은 모두 어른이 되어 있습니다.


토드는 완전한 사냥개로 성장한 코퍼로부터 더이상 둘은 친구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늙은 사냥개 치프가 토드를 발견하고, 이리저리 도망가던 토드는 코퍼에게 잡히고 맙니다.


코퍼는 마지막이라며 토드를 놓아주는데,  어디선가 야생 곰 두 마리가 나타나 코퍼의 주인, 슬레이드씨를 공격합니다.


  코퍼는 주인을 보호하려고 애쓰지만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옛 친구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토드는 이 싸움에 끼어들어 곰과 함께 폭포로 떨어집니다.


곰은 없어지고, 폭포 밑에 홀로 누워있는 토드에게 코퍼가 다가갑니다.


  자신의 주인, 슬레이드씨가 가까이 오자, 코퍼는 처음으로 자신의 친구를 쏘려는 주인을 조용히 막아섭니다.


토드가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슬레이드씨는 총을 거두고, 코퍼가 토드와 함께 있게 해주죠.


  둘은 미소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고, 토드는 야생구역에서 코퍼를 웃으며 바라보고, 코퍼는 슬레이드씨의 집에서 처음 토드와 만난 날을 회상하며 웃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중 ‘우린 더 이상 친구를 할 수 없어’라는 코퍼의 말이 가슴 아프게 와 닿습니다.


 SNS의 ‘주니퍼’와 ‘무스’는 커서도 저렇게 잘 지내는데, 서로 떨어져서야만 우정을 유지할 수 있는 토드와 코퍼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똑같은 야생 여우와 똑같은 개인데 왜 이렇게 달라진걸까요?


어쩌면 ‘우리가 누구와 친구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는 건, 학습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드와 코퍼로 만난 우정묻은 영화, 김우정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네방네TV 김우정 아나운서

rladnwjd304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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