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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영화 소개해주는 여자 BY 날씨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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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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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소개해주는 여자' 영소녀, 이선잽니다^^

오늘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 전에! 여러분들은 혹시 이렇게,

비 내리는 날,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물론 맑은 날씨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저처럼 비 내리는 날의 매력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분명히 좋아하실거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구요,

비 내리는 날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뛰어난 ‘영상미’의 영화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입니다.


이 영화는, 비를 그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자주인공 ‘히나’와 

우연히 마주친 히나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은 남자주인공 ‘호다카’의 이야깁니다. 


가출청소년인 호다카는 도쿄에서 혼자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우연히 히나를 만나게 되죠. 

히나는 하늘에 기도를 하면, 내리던 비를 멈추고 하늘을 맑게 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비한 능력을 이용해서, 호다카와 히나는 자그마한 날씨사업을 시작하는데요

비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그 지역으로 가서 기도를 하고 비를 그치게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100%의 확률로 비를 그치게 하는 히나.

시민들은 이런 히나를 ‘맑음소녀’라고 부르며 각지에서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특별한 세계관이 숨어있었습니다.

그건 800년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로, 날씨의 무녀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다는 이야긴데요,

날씨를 조종하는 힘을 가진 아이는, 그 능력을 쓰면 쓸수록 몸이 액체처럼 변하고

결국 신에게 ‘인간제물’로서 바쳐지는 운명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신에게 선택받은 아이가 바로 ‘히나’였습니다.


히나가 인간제물로서 하늘에 바쳐지지 않으면, 도쿄는 엄청난 비에 잠식되어 버려서


모든 시민들이 곤란해지게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죠.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느낀 히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사랑하는 호다카를 두고, 하늘로 사라져버립니다.


히나의 희생으로, 도쿄는 우리가 알고있는 지금의 모습,

평화로운 도쿄의 모습으로 바뀌는데요. 


엄청난 반전은, 여기서 영화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겁니다!

호다카는, 이런 명대사를 하죠.

“맑은 날 따위 두번 다시 못봐도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호다카는 제물로 바쳐진 히나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옵니다.

그 후 2년 반동안 도쿄에는 비가 한번도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고,

결국 도쿄 동부 지대는 바다에 잠기게 됩니다.

도시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또 그에 맞춰서 잘 살아갑니다.

그리고 호다카와 히나, 두 인물의 웃는 모습을 한번에 담으며 막은 내립니다.


날씨와 관련된 풍부한 상상력과 신비한 능력의 판타지함이 돋보이는 날씨의 아이. 


단순히 영상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행복을 위해 희생당하는 소수에 대해, 과감한 물음표를 던지는

반전체주의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은 ‘맑음소녀’ 히나와 그녀를 돕기 위해 도쿄로 데리고 온 호다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셨다면 어떤 행동을 하셨을 것 같으신가요?


앞으로 비가 오는 날이면, 히나가 한국에 와있나~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의 아이 리뷰, 이선재였습니다!


드림온TV 이선재 아나운서

pianoohol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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