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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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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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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바이러스의 유행이 어느덧 6개월이 되어간다. 몸도 마음도 지칠 즈음, 5월 초중순 경에는 확진자가 10명대로 내려가자 방역 당국에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여 ‘정말 이제 바이러스는 곧 물러가겠구나.’ 한숨을 돌렸다. 5월 13일에는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초등학교 개학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어르신들의 놀이터이자 안식처인 노인복지관도 6월 말이면 개관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쁘고 반가운 소식들이 계속 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최근에 이태원클럽에서 확진자가 있었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경기도와 서울에서 확진자가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5월 20일, 고등학교가 개학을 했고,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점차적으로 개학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노인복지관의 개관은 언제 할지 몰라 속이 답답하고, 안타깝다.
 
그렇게 우울하던 차에 서울시에서 ‘서울시재난긴급생활비’ 30만원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급한다고 발표하였다. 제로페이로 신청하면 33만원이 나오는데, 필자는 제로페이로 발급을 받았다. 오랜만에 고기를 푸짐하게 사서 아들 내외를 불렀다.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손녀들 재롱도 보고 마음의 허전함을 날려 보냈다. 손녀들에게 “고기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또 와” 큰소리도 했다.
“할미가 고기 사놓고 기다릴게~”하고 배웅을 했다. “할머니 또 올게요.”하며 손녀들은 할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간다.
 
정부에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필자의 경우 5월 초, 통장에 40만원이 입금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제도이며,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소득 및 재산과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가구당 지급)을 대상으로 지급하며, 지원금액은 가구원수별 차등 지급한다.(주민등록세대기준+건강보험료상 가구기준, 1인:40만원, 2인:60만원, 3인:80만원, 4인:100만원)
 
내심 돈이 들어와 좋긴 하지만 걱정도 된다. 이 많은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돈이 있으니 우울했던 몸과 마음을 기분전환 할 겸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식사 하니 모두들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겁고 행복함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집에서 갑갑함을 이겨내고 있는 손자 손녀들 용돈도 주었다. 필자는 최근에 수유시장에 가서 필요한 필수품 장만하였다. 많은 주민들로 제법 활기가 차 보였다. 소상인도 살리고 우리의 마음도 힐링하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 마음이 좋았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쓰고, 기침 할 때는 옷소매 가리고 하며, 생활 속 2m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는 30초 동안 꼼꼼히 손씻기를 꼭 실천하도록 한다. 국민 모두들 잘 지켜야 된다는 것을 재차 상기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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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껏 코로나19 잘 이겨 왔으니 코로나 사라질 날까지 외로워도 보고파도 인내로 참고서 복지관 개관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 친구들과는 온라인으로 안부를 전하며, 슬기롭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세스님)은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강사님들이 릴레이 응원 메시지와 더불어 특별강좌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단전호흡과 맷돌체조, 요가 등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을 함께 해보자. 다양한 강의와 반장님들의 인사 릴레이 또한 있으니 보면서 지루하고 외로움을 다소나마 나누며 이겨내자.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http://www.gswc.or.kr)
 
언론에서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고, 휴교하는 학교들도 있다고 해서 마음은 아직 어둡다. 그렇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강하고, 국민들도 강하고, 어르신들도 강하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듯이 이제 아주 힘든 고비는 넘기고 잔불만 남았으니 우리 조심 또 조심하고 외출을 삼가면서 잔불을 하루속히 끕시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코로나19 끝까지 이겨나가 복지관 개관하는 날 건강하게 만납시다.
 
시니어기자 한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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