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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의 연뮤나들이 by 연극 '환상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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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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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뮤나들이의 김수압니다.

오늘은 연극 한 편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6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환상동화>입니다.

'환상동화'는 대학로의 블루칩 연출가 김동연이 쓰고 연출해 2003년 '제6회 변방연극제'에서 초연한 작품입니다. 2013년까지 대학로에서 꾸준히 공연했고 6년 만인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극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지닌, 자신을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칭하는 세 명의 광대인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됩니다.

전쟁 광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간은 파괴하는 것에 재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술 광대는 인간이 가진 놀라운 재능은 창조라며 맞섭니다. 사랑 광대는 현실의 추함보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아옹다옹하던 이들은 결국 사랑, 전쟁, 예술의 속성을 모두 담은 이야기를 만들기로 합니다.

이 작품은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가 아닌 전쟁, 사랑, 예술 모두 인간의 본성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잔인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전형적이고 식상한 결말로 보일수도 있지만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세 광대가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극 중 극 형식을 택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코믹한 춤과 마임, 마술, 음악 등 여러 요소도 극을 풍성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사랑광대 역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촌므파탈 용식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강하늘과 자신만의 색깔로 감성 짙은 연기를 보여주는 송광일이 맡았구요,

파괴의 신 ‘전쟁광대’역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지닌 장지후 배우, 

섬세한 감정선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기세중 배우,

예술광대 역에는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변신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원종환 배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한 육현욱 배우가 캐스팅되었구요.

피아니스트인 독일군 ‘한스’ 역에는 다수의 작품에서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박규원 배우,

공연, 영화, 영상을 넘나들며 몰입도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최정헌 배우, 

대학로 연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슈퍼 신예죠, 백동현 배우가 캐스팅됐습니다.

또 아름다운 무용수 ‘마리’역에는 연기와 발레 실력을 겸비한 싱크로율 100% 신예 한소빈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공연계를 이끌 신예 윤문선 배우가 연기합니다.

세상은 아름답지만도, 그렇다고 비극적이지만도 않습니다. 인간의 세상에는 전쟁도 있고, 사랑, 예술도 있죠. 무섭고 어두운 전쟁을 겪으며 절망하지만, 그러나 그 안에서도 사랑과 예술은 계속되기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거겠죠?

연극 환상동화는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3월 1일까지 공연합니다.

세 광대가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를 통해 이번 남은 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연뮤나들이, 김수아였습니다.

 

동네방네TV 김수아 아나운서

suang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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