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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의 연뮤나들이 BY 뮤지컬 영웅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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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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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아의 연뮤나들이 김수압니다.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머리에 잔뜩 기름을 바른 수트 차림의 한 남자가 불타는 지폐로 담뱃불을 붙이는 이 장면, 다들 한번쯤 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허세 끝판왕인데 이 남자가 하고 있으니 그저 멋지기만 하네요 네, 이 장면은 1986년 제작된 홍콩영화 ‘영웅본색’을 상징하는 명장면이죠.

 

영화 ‘영웅본색’은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풍미했던 홍콩 느와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컬은 요즘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본색입니다.

 

영화는 홍콩영화지만 뮤지컬 영웅 본색은 한국산입니다. 삼총사, 잭더리퍼,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구요, 작곡과 음악감독은 이성준 감독입니다.

 

영화는 1,2,3편이 있지만 뮤지컬에서는 영화 1편의 스토리를 원작으로 하고 속편인 2편의 내용도 일부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간략히 시놉시스를 설명해드리자면, 영웅본색에는 크게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자호와 자걸 형제, 그리고 마크입니다. 자호, 자걸 형제는 어려서는 형제애가 매우 두터웠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형 자호는 위조지폐를 만드는 흑사회의 2인자가 되고, 동생 자걸은 경찰이 되는데요 뮤지컬 영웅본색은 자호와 자걸, 그리고 자호의 둘도 없는 친구 마크,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이들의 진한 우정과 가족애를 그린 작품입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연출면에서 기존 뮤지컬과는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1,000여장의 LED 패널로 무대 배경을 채운다는 점입니다 무대 삼면에 설치된 이 LED를 통해 홍콩의 거리, 야경, 하늘, 비오는 장면 등을 배우의 동선과 시점에 따라 실감 나게 구현했습니다. 홍콩의 번잡한 시내라든지 멋진 홍콩의 야경 같은 풍경을 무대 전체에 구현해 저는 배우들이 정말 그 안에서 움직이는 것 같았습니다.

 

 자호가 감옥에서 출소할 때는 눈이 시리게, 과장이 아니라 정말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깔아주고 자호가 복수를 다짐하며 비장한 넘버를 부를 때는 아름다운, 하지만 불타는 듯한 일몰을 보여줍니다.

 

이에 더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도 너무 실감나서 더 극에 빠져들 수 있었는데요 한때 암흑가의 실세였으나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새 길을 걷는 ‘자호’의 역할엔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는 유준상 배우, 뮤지컬계의 황태자이신 임태경 배우, 그리고 벤허, 레 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열연을 해주신 민우혁 배우가 출연하시구요 경찰의 길을 걷는 자호의 동생 ‘자걸’역엔 말이 필요없는 한지상 배우,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박영수 배우,그리고 하나뿐인 내편, 오자룡이 간다 등 드라마에서 활약하시는 이장우 배우가 출연하십니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마크’의 역엔 왜그래 풍상씨 등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를 선보이다 8년만에 뮤지컬로 돌아오신 최대철 배우와, 벤허,프랑켄슈타인에 출연하신 박민성 배우가 맡아주셨습니다.

 

여러분, 뮤지컬 영웅본색은 3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니까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뮤지컬 한 편 보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느와르 소재이지만 여자인 제가 봐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무엇보다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보는 즐거움도 큰 뮤지컬, 영웅본색 연뮤나들이가 강추합니다!!

 

 

동네방네TV 김수아 아나운서

suang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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